[프라임경제] 권은희 광산을 국민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광산을 바둑 인재 양성교육의 산실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광산구 첨단중학교 바둑부(단장 김윤배 교장, 사범 송태권 프로 9단) 창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창단식 축사를 통해 "호남은 조훈현, 이창훈, 이세돌 등 세계 바둑계를 재패해 온 바둑인재의 요람이자 보고"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걸출한 인재들이 이 지역 출신임에도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문화자산으로의 콘텐츠화하는 시스템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둑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은 높으나 관련 시실 부족과 체계적인 양성교육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서울로 유학을 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교육계에서 지역 우수인재들의 광주 이탈을 막을 대안을 찾는 것은 물론 바둑을 비롯한 문화예술 등 각 영역에서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질 높은 우수 교육시스템을 구축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첨단중학교가 바둑 인재 교육의 시금석이 돼 호남의 인재들을 광산구에서 키울 수 있는 바둑교육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예비후보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통해 바둑의 진수를 만끽하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과 자긍심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3전4기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세돌 9단의 자세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사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선거사무소를 찾은 수완초등학교 바둑부 학생과 학부모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바둑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공간이 없어서 200여명 이상이 대기하는 일이 있을 만큼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바둑을 두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무소를 바둑을 즐기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