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기자 2016.03.14 17:41:57
[프라임경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인가? 4·13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 정국에서 대규모 외자 유치 사업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의 부인 김점숙 여사가 나서면서 GWDC 사업 완수를 내걸었기 때문.
경기 구리시 토평동 일대 108만여㎡ 부지에 글로벌 디자인허브를 조성하려는 GWDC 안은 호스피탈리티 디자인(HD) 산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한국에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고급 호텔 등에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것으로, 개념 및 기본 디자인과 도면화 사업, 내부 인테리어 등을 망라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를 서울과 멀지 않은 구리에 꽃피우는 구상이다.
GWDC 안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치효과가 1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서울-수도권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새 획을 그을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여러번 퇴짜를 맞으면서 안타까움을 산 바 있고 8년여의 구상과 추진 과정 중심에 서 있던 박 전 시장이 공직을 상실하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졌다.
따라서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새 모멘텀을 마련할 필요가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김 여사를 후보로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출마를 많이 망설이고 고민했지만, 지금은 가장 보람찬 선택을 했다는 확신에 차 있다"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전주교대를 졸업, 25년간 교직에 있었던 인물. 외무고시 출신으로 지방행정에 투신, 구리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부군의 활동과 열정에 대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GWDC 문제에서 박 전 시장 이후의 릴레이 주자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사회 경험으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이해, 공직자의 역할론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다. 구리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온 박 전 시장의 꿈과 명예만은 꼭 지켜주고 싶다는 김 후보의 바람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