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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구직자'

구직활동하며 상대적 약자 입장 경험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3.15 0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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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일방적인 채용 취소, 긴 면접 대기시간 등 채용과정에서 기업의 갑질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 중 상대적 약자인 '을'의 입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15일 구직자 1095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을이라고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92%가 '을이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을'이라고 느낀 상황을 복수응답 조사한 결과 '탈락 이유를 설명 받지 못할 때'가 5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전까지 연봉을 알 수 없을 때 43.3% △합격자만 통보할 때 42.5% △공고와 실제 업무 내용이 다를 때 34.9% △능력을 의심받거나 무시당할 때 34.2% △문의해도 제대로 답변을 받지 못할 때 31.6% 등이 뒤따랐다.

이런 와중에 구직자 67.7%는 부당함을 느끼면서도 대응하지 않고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58.7%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 34% △그러려니 싶어서 29.5%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게 하고 있어서 27.6%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21.7% △다들 참고 넘어가고 있어서 15.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