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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예비후보 "사회약자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갖춰야"

"이런 나라의 어른이어서 죄송하다"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3.13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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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상경 광산갑 국민의당 예비후보(사진)는 13일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주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신원영 군 사건과 관련 "친부와 계모의 학대 속에 죽임 당하고 버려진 원영이 시신이 발견되어 그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며 "필설로 옮기지도 못할 잔혹함에 나이 든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죄스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또 "살을 에는 추위 속에 맨발로 슈퍼에 나타나 빵 한 조각 집어 들던 어린 소녀부터, 죽어 잘린 채 냉동고에 갇힌 초등생, 미라가 돼 버린 여중생까지, 우리들은 바로 옆집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 지도 모르는 무관심 사회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틈에 기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이젠 어떻게 해서든 근절해야 한다. 이웃에 무관심하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각박한 이기주의 사회 이젠 바꿔야 한다"며 "어린이, 노인, 장애인, 극빈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한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