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3.12 09:56:11
[프라임경제] 이용빈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는 5월 단체의 국정 역사교과서 5.18 왜곡 공동대응을 적극 지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울 국정교과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내용 중 일부 내용이 왜곡·축소되고 계엄군 발포 관련 사진 및 용어가 사라진 것에 대해 5월 단체 등이 대책위원회를 구성, 국정교과서 전량 폐기와 내용 수정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 교과에 오류가 많고 서술 내용도 박정희 정권에 우호적으로 바뀌는 등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정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여 작업 중인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가 어떤 모습이 될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새 교과서는 정치적 편향성이 두드러진다. 유신체제에 관한 서술도 이전보다 간략하게 줄어들었으며 전두환 정권과 관련해선 2011년 판과 2014년 실험본에 있었던 군사독재라는 말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광주 5·18 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은 왜곡·축소됐고, 2011년판에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최초의 문민정부, 최초의 야당 출신 대통령이라고 서술했으나 이번는 빠졌다"며 편향성 심화에 대해 우려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민주사회를 위협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 깔렸다"며 "이는 역사해석에 대한 통제 권력을 확보해 부당한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5월 단체의 국정교과서 5.18 왜곡 공동대응을 적극 지지한다. 초등학교 교과서 6학년 사회 교과서의 전량 회수 및 폐기하고 5·18 관련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아이들이 올바로 교육받을 권리를 정치권력에 의해 침해하는 민주주의 퇴행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