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학교급식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식중독 환자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식중독 사고의 위험은 가정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배앓이 없이 온가족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철마다 반복되는 식중독 사고! 요즘엔 연중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 여름철은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땝니다.
INT> 식약청 식중독TF팀 강윤숙 연구관
식중독 예방의 3원칙 등
식중독은 크게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식중독과 오염, 잔류된 유독?유해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한 화학성식중독, 그리고 동물성이나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돼있는 독소성분에 의한 자연독식중독이 있습니다.
식육이나 알, 그리고 그 가공품이 주원인 식품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으로부터 오염된 재료를 깨끗이 씻지 않거나 덜 익힌 채로 섭취할 때 발생하는데 열에 약하므로 65℃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하거나 끓여서 섭취하면 안전합니다.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 등의 해산물을 깨끗이 씻지 않고 날 것으로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염분이 없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거나 60℃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해 먹으면 안전합니다.
그러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장독소는 30℃에서 4~6시간 이내에 생성되고,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리식품은 냉장, 냉동보관토록 하고, 손에 상처가 있거나 화농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음식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므로 이러한 사람이 식품이나 조리기구를 취급하면 안됩니다.
INT>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국주
일반적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가 동반되고 열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설사를 한다고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할 경우 독소배출을 방해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식중독, 개인적 판단에 따라 함부로 약을 복용할 것이 아니라 신속히 전문의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컨슈머티비뉴~스 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