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11 15:31:5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사흘째 상승하며 1970선에 안착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8포인트(0.11%) 오른 1971.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5억, 1500억원 정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476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46억 순매수, 비차익 67억 순매도로 전체 579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2.14%), 건설업(-1.92%), 섬유·의복(-1.42%), 화학(-1.03%) 등이 하락했으나 전기·전자(1.63%), 통신업(1.41%), 은행(0.97%), 종이·목재(0.6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2만4000원(1.96%) 오른 124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2.03%), LG디스플레이(2.04%), 하나금융지주(2.51%)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3.12%), 아모레G(-2.47%), 코웨이(-2.77%), 한국타이어(-3.7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23%) 오른 689.17을 기록했다. 개인은 437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 320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은 내려갔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섬유의류가 22.44% 올랐으며 종이목재(2.48%), 컴퓨터서비스(1.28%), 운송(1.13%)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방송서비스(-1.77%), 출판매체복제(-1.76%), 통신방송(-1.65%), 의료정밀기기(-1.28%)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코데즈컴바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2만600원(29.90%) 상승한 8만95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 밖에 케이젠(3.31%), 웹젠(3.35%0, 대화제약(3.43%), 동화기업(2.20%) 등이 올랐고 로엔(-3.28%), 코오롱생명과학(-3.31%), GS홈쇼핑(-2.44%), 휴젤(-2.14%) 등은 부진했다.
한편,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내린 1193.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