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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소비심리 회복 콜금리 인상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05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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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계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1분기 중 콜금리를 0.25% 인상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가계 소비심리가 예상대로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2006년 중소비회복에 의한 경기확장 관점을 유지하며 1분기 중 콜금리 0.25%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작년 12월 중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만에 중립선을 재차 상회하면서 예상대로 본격적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6년 한국경제 회복의 조건으로 지적했던 중산층의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확장조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가계 소비심리의 회복은 소비지출 기대지수의 호조 뿐 아니라, 경기기대지수 및 생활형편 기대지수가 동반해 중립선을 상회하였다는 점에서 소비심리 회복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선순환적 회복세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2006년 1월 중 전경련 계절조정 BSI가 112.0p를 기록함으로써 2005년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중립선을 상회하는 호조추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동반하여 중립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2006년 중 기업 체감경기 호조 → 고용회복 → 소비지출 증가에 의한 내수경기 회복구조가 강건해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물론 지속적 소비지출 증가를 위해서는 고용회복세 확대가 필수다.

현대증권은 가계 소비심리가 가열단계에 진입했지만 지속적인 소비증가를 위해 농가취업자가 전년동기비 3%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고용회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1%대 중반의 증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고용회복에 따른 소비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2006년 한국경제 주행 및 1분기 중 콜금리 0.25% 인상된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경기확장과 관련하여 원/달러환율 하락이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지만, 원/달러환율 단기 급락에 의한 경기회복 위축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수출호조에 내수회복이 가세하는 한국경제 주행국면 전개 및 1분기 중 콜금리 0.25% 인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