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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재무구조·영업이익 개선

영업이익 600억 이상‧이자보상배율 1.5 이상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3.10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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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라의 성공적 자구안 실행으로 재무구조·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라는 지난 수년간 전사적 자구활동 및 원가절감 운동 등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12년 약 1조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을 올 3월 현재 52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2분기에는 4000억원대 초반, 연말에는 3000억원대 초반으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동탄물류단지 사업에서 약 930억원 현금유입 및 세인트포에서 1800억원 규모 채권회수가 있을 예정으로 회사 체질이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한라 측은 서울역 한라비발디 등 분양사업장의 성공적 분양 완료 등으로 1분기부터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올해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라는 자회사인 케이에코로지스와 해외자본 등으로 구성된 ADF펀드 간 동탄물류단지 A·B블록 개발을 위한 6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지 관련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이번 외자유치 성공으로 한라는 약 630억원 규모의 현금유입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에코로지스와 약 4350억원 규모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2018년 말까지 대림산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매출·이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시점에는 300억원가량 추가현금 유입이 있을 예정이다. 향후 C·D블록도 순차적으로 개발하면 추가 현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또한 한라는 제주 세인트포 운영과 배후부지 개발권을 보유한 ㈜에니스에 한라홀딩스와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라의 투자금은 800억원이다. 한라 측은 최근 제주 신공항 건설, 제주 인구증가지속, 제주 내 대규모 개발기능 부지 희소성, 제주 주거복지 시책의 최대수혜지 가능성 등 세인트포를 둘러싼 대외여건 변함에 따라 한라홀딩스와 공동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