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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5%…9개월째 동결

中시장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우선…금리인하 목소리는 여전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3.10 1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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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개월 연속 연 1.50%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10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흔들리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부터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200조를 돌파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정작 경기부양 효과는 없고, 가계부채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내놓기 부담스러운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10일, 일본중앙은행(BOJ)이 14~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5~16일 각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금리 인하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수출이 사상 최장기간 감소행진을 지속하는 데다 생산과 투자 부진에 이어 소비 절벽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한은이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