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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ECB 경기 부양 기대감에 뉴욕·유럽증시 '활짝'

다우지수 0.21% 오른 1만7000.36…국제유가도 4.9%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10 08: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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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회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32.26포인트(0.21%) 상승한 1만7000.3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00포인트(0.51%) 오른 1989.26, 나스닥지수는 25.55(0.55%) 뛴 4674.38이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도매재고 증가 소식에 상승세가 제한되며 등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존의 완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됐으며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79달러(4.9%) 오른 배럴당 38.29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주요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대비 0.31% 오른 9723.09,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49% 뛴 4425.65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34% 높은 6146.32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