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오는 19일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서 '동주와 윤형주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영화 동주 상영으로 윤동주 시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윤동주와 광양의 인연을 알리는 동시에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지는 광양매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수 윤형주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윤동주 시인과는 육촌 관계다. 이 행사는 윤씨가 공연 중간마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죽음, 망덕포구와 유고집의 의미 등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을 회상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라는 시집의 출간을 계획했지만 신변을 걱정한 스승 이양하 선생이 말려 단념하고 3부를 자필로 작성, 이양하 선생과 친구 정병욱에게 증정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을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은 섬진강 끝자락인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