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6.03.09 14:46:42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4.13 총선 풍향계가 예사롭지 않다. 야권분열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에서도 신진 정치인의 태풍이 휘몰아치는 것.
광주 북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형석 전 광주광역시 부시장(더불어민주당)이 그 '태풍의 눈'이다.
현재 광주북구을 지역은 임내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탈당과 국민의당 공천 컷오프로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닦아온 지지기반을 위시해 '준비된 정치인'으로 각광을 받으며, 그의 지지층은 '여의도 입성' 영순위를 장담하고 있다.
이형석 예비후보는 광주은행에서 샐러리맨으로 출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에 참여하며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을 거쳤다. 또,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비서관과,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내는 등 예전부터 지역사회에서 촉망받는 신진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이 예비후보가 지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이처럼 화려한 이력 때문만은 아니다. 더민주의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지 못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당을 강행할 때에도 꿋꿋이 당을 지킬 만큼 그의 정치적 소신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추구하는 정치의 근본이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는 평소 "사람이 기준이 되면 정치적 바람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정치적 도의, 시민과의 약속,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협된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정치철학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자제할 생각이다.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며 '광주경제의 무한책임'을 내세웠다. 자신의 지역구를 '일곡·삼각권' '운암·동림권' '용봉·매곡권' '건국·양상권' '첨단2지구' 등 권역별로 나눠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 경제부시장 시절 추진했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기구축 등 지역경제 고도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위기의 광주역 주변을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 발전뿐 아니라 미래 광주먹거리를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산확보 및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는 광주시청이나 구청 공무원들의 전용쉼터인 '광주사랑'을 국회의원실에 마련, 공무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공약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것이 그가 정치를 하겠다는 긍극적인 목표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서민의 편, 그리고 우리사회의 약자의 편에 있다. 장애인단체나 생활체육인, 의용소방대원, 지역아동센터, 영농조합 등을 수시로 방문해 소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인, 혹은 지역 명망가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고에도 말바우시장 상인회장이라는 평범한 일반시민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 지역정가에 신선함을 안겨준 것도 서민지향적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진솔함 속에 전문적 식견,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소신을 갖춘 이형석 예비후보. 태풍의 눈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의 도전이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지역민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