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흔히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는 사탕을 비롯해 캐러멜, 젤리 등 각종 달콤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CU(씨유)는 사탕이 아닌 젤리를 타깃 삼았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 기간 캔디 매출은 전년대비 15.9% 늘었으나 젤리는 116.4% 급증하며 캔디보다 10배가 넘는 신장폭을 보였다.
이에 CU는 젤리류 매출 1위 상품인 독일 '하리보 젤리'와 협력해 단독으로 화이트데이 기념 에디션을 내놓았다.
CU는 대진대학교 학생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디자인한 동물 캐릭터 패키지와 CU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담은 캘리그라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캘리그라피 패키지 안에는 이달 말 개봉을 앞둔 '나의 그리스식 웨딩2' 영화 예매권 1000장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이 밖에도 테이프형 젤리인 '풋젤리 16개입'을 정상가보다 5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약 40여개 화이트데이 특별 상품을 마련했다.
CU는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구입하고 '터치스크린 이벤트'에 참여하면 CU포인트를 최대 1000포인트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BC카드로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시 1000원 할인해주며 통신사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GS25는 경상북도 칠곡군 노인 교육문화회관과 뜻을 모아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를 그대로 겉포장에 담은 '할머니의 마음' 상품을 준비했다.
이 포장 안에는 망치로 깨 먹는 과자 슈니발렌 2입을 넣었으며 해당 상품은 판매될 때마다 500원씩 칠곡 노인 교육문화회관에 기부된다.
101종류의 화이트데이 세트상품을 마련한 GS25는 차별화된 '한 통' 상품도 선보인다. 낱개 상품이 한 통으로 포장된 후루텔라 180입, 밀크캬라멜 16입, 마이쮸걸리버, 참스사랑캔디 등 GS25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GS25는 570만원 상당의 명품백과 수분크림 교환권, 팝카드 1만원 충전권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시크릿 박스를 내세운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캐릭터 피규어와 로쉐 T-3가 한 세트인 '마음의소리로쉐', 소니엔젤로쉐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화이트데이 기획상품 86종을 판매한다. 하리보젤리, 말랑카우 등 인기상품을 패키지화한 차별화 상품을 도입했다. '다이아몬드큐브' '다이아몬드쇼핑백' 'FUN캔디' 'Fun&각성냥갑' 총 4종으로 △하리보골드바렌100g △하리보콜라100g △말랑카우밀크 △말랑카우딸기 상품들로 구성됐다.
또 모바일 마켓을 통한 할인행사도 시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톡, 밴드, 라인 기프트숍에서 '페레로로쉐T5' '말랑카우' '킨더초콜릿' 등 6종 교환권을 5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교환기간은 오는 6월14일까지다.
이달 한 달간 일반상품에 대한 1+1, 2+1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미스터비(Mr.B) 3종, 하리보젤리, 젤리데이, ABC초콜렛, 아이스브레이커스 등 총 90여 품목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