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임한필 예비후보 "민형배 광산구청장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사퇴하라"

"광주 광산갑 불공정 경선" 주장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3.09 09:14: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임한필 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는 8일 더민주 광산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 구청장에 대한 선관위 고발 및 검찰 고소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정치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새로운 정치혁신을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든 입장에서 누군가를 고발하고 고소하는 것은 가슴 아프고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예비후보는 선관위는 민 구청장의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이용빈 예비후보와 김광란 광산구의원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임 예비후보는 더민주 광산갑의 몆가지 예를 거론하면 불공정 경선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김동철 의원이 더민주 탈당한 뒤 사고 지역당으로 된 광산구지역위원회를 새로 조직하는 데 있어서 운영위원회 등 당 조직에 임한필, 허문수 예비후보 측은 철저히 배제됐다는 점을 거론했다.

또 지역위원장을 광산구청장이 겸임함으로써 경선 과정에서 관권선거를 구조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 지역인사를 특정세력이 굳이 인재영입으로 칭하면서 경쟁후보에게 불이익을 주고 시작했다는 점을 들었다.

임 예비후보는 "광산갑 경선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김동철 의원을 비롯한 타다의 후보를 본선에서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임한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예비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제기에 대해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난 2월 19일 "불법선거운동과 불법선거지원을 한 사실이 없다. 선거운동기간에도 빈틈없는 구정을 위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구청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또 민 구청장은 "인지도 있는 구청장을 볼모로 구설수 홍보를 기대하는 불편한 의도가 넘친다"면서 "부당한 말과 글에 대해 저는 응분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반드시 정치적 책임도 묻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