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율 하락이 주식시장 상승세에 변화를 줄 근본적인 악재는 아니란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환율하락은 지난해 3월 10일 기록한 989원과 같은 저점행보 보다는 자율조정 측면이 강하다고 5일 밝혔다.
김세중 연구원은 "환율이 어떤 요인으로 떨어지냐에 따라 증시와의 관계를 따져볼 수 있는데, 이번 하락국면은 미국 금리인상이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FOMC 의사록 공개가 이미 원화강세에 반영됐기 때문에 지난해 989원과 같은 저점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의 달러 약세는 미국의 금리인상 동결 가능성에 의한 것이지 지난 3월과 같이 미국 경제의 약한 기반이 반영된 달러 약세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어제 원화 강세에서도 원화 강세 피해주로 분류되던 삼성전자가 5% 이상 상승해 70만원에 근접한 것은 환율하락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