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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인물 45] 'DJ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3.08 1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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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사진)의 출마가 지역 정치지형에 변화를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 예비후보의 장점으로는 풍부한 '중앙 인적 네크워크'가 꼽힌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청와대 공보비서관으로 국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국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을 지내면서 형성된 정치경험은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 풍토를 바꾸고 국민들의 요구에 답하는데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최악이다. 국가기관의 정치개입, 선거개입으로 민주주의는 유린됐다. 경제민주화의 과제는 내버려졌다.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에 있다. 지역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다"며 "이들 세력의 장기집권을 절대로 막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야권의 혼란스러운 현재 상황을 '새로운 정치질서를 향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야당은 하루속히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통합과 연합의 길로 야당을 바로세우고 한국정치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더불어 "2012년 광주 북구을 지역 통합민주당 경선에서 실패한 후 4년 동안 꾸준히 지역활동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는 서비스와 봉사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은 국민을 섬기는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며 "생활정치·민생정치로 언제나 주민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경제공동체 △복지공동체 △문화공동체, 세 가지 방향에서 제시됐다.

경제공동체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형성된 도심상권 기반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등의 정책이 절실하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공동체사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자립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복지·문화공동체를 설명하며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과 위기상황 지원, 취업 창업지원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전했다.

최 예비후보의 관심은 고용·복지·문화·교육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와 함께 "5.18과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문제, 독재·친일 미화 역사교과서 문제, 지역감정 조장 및 비하행위에 대한 대책 등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에도 적극 나서려고 한다"고 첨언도 보탰다.

최경환 예비후보는 "5.18정신, 김대중 정신은 제가 정치에서 실현해야 할 두 가지 가치"라며 광주시민과 북구을 주민의 성원을 기대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1959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 동산초와 숭의중, 광주주상고,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9부터 2003년까지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공보기획비서관을 지냈으며, 현재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 공보실장 겸 대변인을 맡고 있다. 1981년 학림사건으로 1년 6개월, 85년 민청련 활동 중 10개월간 옥고를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