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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국내 최초 빅데이터 활용 '대중교통 이용 할인' 자동차보험

대중교통 이용실적 따라 10% 추가 할인…계열사 간 정보 활용 개발 시너지 상품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3.08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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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대표 허정수)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 추가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운행량이 많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한 상품은 비운행 요일을 약정하는 승용차 요일제나 1년간 운행 거리를 일정 거리 이내로 약정해야 하는 마일리지 할인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은 국내 최초 최근 3개월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운행량에 상관없이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형 자동차보험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상품들과는 차별화된다.

KB매직카개인용자동차보험의 특약 형태로 제공될 이 상품은 가입자가 지하철·버스·시외버스 등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단 가입대상을 피보험자 1명으로 한정하고 가입자가 소유한 교통카드 1장에 대해서만 실적을 인정해 타인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등 도덕적 위험을 방지했다.

대중교통할인 특별약관은 현재 후 할인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마일리지 특약과 다르게 가입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블랙박스 장착과 3년 무사고, 마일리지에 따른 할인까지 중복으로 적용받게 되면 최대 약 47%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 특약은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와 협업해 개발한 작품으로 KB손해보험 지주 편입 후 계열사 간 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시너지 상품의 첫 사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에 대해 지난 4일 배타적 상품권 및 관련 특허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가입하는 계약 건부터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