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1940선까지 밀려났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75포인트(-0.60%) 떨어진 1946.1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056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 594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25억, 비차익 427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5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적 우세했다. 전기전자(-2.04%), 전기가스업(-1.36%), 증권(-1.25%), 종이목재(-0.81%) 등이 주가가 떨어졌으나 의료정밀(1.98%), 철강금속(1.55%), 보험업(0.93%), 비금속광물(0.7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만1000원(-2.53%) 하락한 119만2000원에 종가를 찍었고 SK하이닉스(-4.39%), 아모레퍼시픽(-3.50%), 한미사이언스(-3.19%) 등도 주가가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삼성생명(1.77%), 포스코(2.07%), LG(2.36%), 한샘(2.77%) 등은 오름세였다.
상한가 없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0개 종목이 내려갔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11포인트(0.31%) 오른 674.32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 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홀로 480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3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6.09% 급등했으며 기타제조(2.15%), 방송서비스(1.58%), 통신방송(1.38%)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83%), 음식료·담배(-0.79%), 기타서비스(-0.75%), 컴퓨터서비스(-0.68%)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4.34%), CJ오쇼핑(2.12%), 웹젠(4.47%), 디오(3.42%) 등이 올랐으나 컴투스(-3.07%), 에스엠(-1.75%), 바이넥스(-2.52%), 매일유업(-3.00%) 등은 약세였다.
한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206.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