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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임내현 죽이기 '일단락된 해프닝, 공개면접서 저격'

'안철수 대표 이해 구한 사안' … '아군이 등 뒤서 화살 쐈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3.08 14: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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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내현 의원(사진)의 3년 전 해프닝이 국민의당 광주지역 예비후보 공천심사에서 거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안은 당시 한 매체에서 '파문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자 곧이어 임 의원이 공식사과 보도자료 배포와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일시적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일이다.

지난 6일 열린 국민의당 공천심사에서 또다시 거론된 '해프닝'은 공천 컷오프 명분을 위한 준비된 의도가 아닌지 의심되며 '아군이 등 뒤에서 공격을 한 모양새'로 회자되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이 일어난 2013년 7월, 당시 임 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 규탄 보고대회 중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당시의 사건을 비교하며 민주진영에서는 환영을 받았다. 반면, 청와대, 새누리당 및 보수언론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던 시기였다.

또 임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국민의당 입당 당시 안철수 공동대표와 탈당의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이 사건과 관련, 해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 당시 임 의원이 이 사안과 관련, 해명성 발언을 하려고 하자 안철수 대표 및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의원들은 '이 사건의 억울함을 충분히 이해하며 특정 세력의 음해로 짐작되기 때문에 임 의원이 더 이상 해명할 필요가 없고 자료만 전달해도 무방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번 사안은 3년 전 임 의원의 공개사과로 일단락됐으며 안철수 당 대표도 충분히 인지했었고 또 이해를 했던 상황이 확인됐다. 아군에 의해 저격당하는 이 상황이 본질을 역행하는 우를 범하면 곤란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임 의원은 "새 정치를 생명으로 하는 국민의 당에서 이러한 논란이 계속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 문제로 저를 공격하는 분이 없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정확한 상황을 모르시고 비판하신 분들은 물론 상당부분을 알고도 비난하신 분들과도 화해를 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