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총16조6823억원이 사업비로 들어가는 부산항 신항 항만 45선석, 배후부지 1132만㎡ 규모 개발사업 중 항만 24선석과 배후부지 926만㎡(81.8%)가 진해 행정구역에 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21세기 글로벌 국제 물류중심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크게 항만과 배후부지로 이뤄진다.
진해구는 지난 2013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조성이 완료된 북컨 배후부지 308만㎡을 인수받았다. 이곳에는 55개 물류업체가 입주했으며, 2018년까지 공동주택 6500여 세대를 비롯해 상업 및 업무·전시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배후부지는 준공 후 도로와 공원 등이 장기간 방치되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진해구는 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신항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진해구는 2014년 말 준공된 이지더원 아파트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용원동과 연결하는 임시교량을 개설했고, 학생들의 등교를 위한 셔틀버스와 용원하나로 마트로 운행하는 333번 시내버스 노선도 새로 짰다.
올해 말 용원동과 배후부지를 연결하는 용원교와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시내버스 노선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지난달 12일 마산합포구에서 진해구 장천동을 운행하는 860번 직행버스를 용원까지 연장해 신항지역의 대중교통을 확충한 바 있다.
정철영 진해구청장은 "신항지역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곧 신설될 창원신항사업소에 웅동2동 민원센터를 설치해 신항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각종 민원서류를 신속히 발급하고 행정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