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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으로 치유, 롯데百 '컬러 마케팅'

롯데백화점, '힐링' 테마로 올 봄·여름 시즌 세 가지 색상 선정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3.08 1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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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취업 문제 등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의욕 고갈(Burn Out)'을 치유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 봄·여름 시즌에 가장 주목해야 할 색상으로 '열정'과 '편안함' 등을 표현하는 색상인 △써니 레드(Sunny Red) △로즈 핑크(Rose Pink) △오션 블루(Ocean Blue) 세 가지를 선택했다. 이렇게 선정된 컬러는 매장 운영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부터 각 시즌별 당시 이슈들을 반영한 트렌드 컬러를 선정했으며 고른 트렌드 컬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봄 상품이 전부 입고되는 3월을 맞아, 남성·여성 패션 매장에 트렌드 컬러 제품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매장 디스플레이도 트렌드 컬러로 구성했다. 또한 고객에게 발송되는 광고물에도 대표 색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객관적인 트렌드 컬러 제안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 조사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색상을 선정했다.

우선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의 '팬톤(Panton)'이 매년 시즌마다 발표하는 '10대 트렌드 컬러'를 참고한 후 국내 주요 20대 브랜드 신상품 컬러를 분석한다.

다음에는 분석한 컬러들을 외부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롯데 트렌드 컬러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메인 컬러 1개와 서브 컬러 2개를 최종 선정한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매 시즌마다 유행 색상을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도록 유도한다"며 "이번 유행 컬러는 치유 심리를 반영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앞으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