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증축·리뉴얼 오픈 열흘 만에 방문객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강남점은 지난달 26일 17개월간의 증축·리뉴얼 공사를 거쳐 신관 6개층(6F~11F)을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했다.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에서 8만6500㎡ 규모까지 늘려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리뉴얼 오픈 후 열흘동안(2월26일~3월6일) 매출은 강남점 전체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3% 신장했고, 강남점이 업계 최초로 야심차게 선보인 4대 전문점 매출도 △슈즈 41.8% △컨템포러리 126.6% △생활 136.5 △아동 56.7%로 각각 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생활전문관과 아동전문관은 이번 증축·리뉴얼 오픈에서 전체 매장면적의 절반만 선보였는데도 작년 실적을 크게 넘어서 4월 말 전문관 전체오픈 후에는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구매고객수는 전년대비 42% 개선됐다. 구매와 상관없이 강남점을 방문한 방문고객수는 리뉴얼 오픈 전 일평균 10만명의 2배에 이르는 20만명을 기록했다.
집객효과뿐 아니라 신규고객 창출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 10일 동안 강남점 전체 고객 중 강남점을 처음 이용한 신규고객 비중은 27%에 달하는 가운데 4대 전문관으로 범위를 좁히면 전문관 전체 고객 46%가 신규고객이었다.
이에 더해 새로 오픈한 4대 전문관과 기존 장르와 매출 시너지 효과도 활발하게 일어나 고무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오픈 후 10일 동안 강남점 구매고객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중 67%가 4대 전문관과 전문관이외 타 장르에서 중복구매를 했다.
전문관 오픈 후 10일 동안 4대 전문관 이외의 주요 장르 실적은 △여성패션 38.9% △남성패션 139.2% △잡화 36.6% △명품 39.2%의 실적을 보여 전문관이 강남점 전체 매출까지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이번 강남점의 성공적인 리뉴얼 효과는 시장 변화를 미리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백화점 고객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4월 전문관 전체오픈, 8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복합 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