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총선인물 43] 유치원장 출신 교육전문가 부천 원미갑 이음재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3.08 09:07: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은 부천 원미갑 등 일부 지역구에서 여성을 우선 추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원미갑에서는 이음재 전 경기도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 현역인 야당 의원과 대결하게 됐다.

17대, 18대 때에는 옛 한나라당이 이 곳에서 당선자를 낸 바 있어 이 예비후보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평이 나온다. 1955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난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데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천 원미갑 당협위원장 등으로 활약해 지역 기반이 견고하다. 

당협위원장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하는 등 생활 속 정치 활동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수년째 제자리였던 '심곡지구 문화발전소' 신축에 필요한 도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호소했고, 올해부터 부천시 보육지원 관련 도비 보조 기준보조율을 20%에서 30%이상 상향 조정해야 할 필요성도 짚었다.

자신이 원하는 바는 시간이 걸려도 매달려 반드시 이뤄내는 열성파다. 상업고교를 졸업한 후 농협에 취직해 일했던 이 예비후보는 늦게 대학 공부를 했다. 이후 공부 욕심을 내 가톨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원미동에서 교사 두명과 함께 유치원을 시작해, 원아 300명 규모로 키워내는 등 교육과 경영 양쪽 측면에서 성공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 회장, 경기교육포럼 공동대표 등도 역임했다. 

일선 경험이 풍부해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당시, 교육위원회 최우수 의원에 뽑혔다. 학교 체육관 건립이나 저소득층 자녀 급식 지원, 경기도 내 돌봄교실 확산 등 전방위로 적지 않은 성과를 내 주목을 받았다.

교육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가답게 최근 누리과정 보육대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당선되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을 세웠다. 학부모들이 일방적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하는 상황인데 교육재정상 증설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같은 교육 수요가 방치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국가가 사립유치원을 지원, 공공성을 강화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