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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이혜숙 교수, '국가와 여성정책' 펴내

여성정책의 국가 성격이나 여성운동 관계 살펴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3.07 17: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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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이혜숙 교수가 '국가와 여성정책'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혜숙 교수는 이 책에서 여성정책을 국가의 성격이나 여성운동과의 관계 속에서 보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구체적인 여성정책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 교수는 "여성 관련 기관이나 개별 연구진에 의해 여성정책에 대한 많은 글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각자의 관심에 따라 내용과 접근방법이 다르다"며 "국가와 여성정책에 대한 이론적 검토와 구체적인 여성정책을 다룬 책이 생각보다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그동안 특정 교재 없이 관련 자료를 수집해 강의 내용을 만들었으나 수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교재가 필요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한국 여성정책의 전반을 정리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됐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이 가시화 되면서 여성가족부라는 여성정책담당 국가기구와 국가발전계획에 여성발전계획이 포함되는 등 법과 제도 면에서는 그 성과가 있었지만, 실제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여성과 사회', '지방자치와 지역여성의 전망', '나는 대한민국 경남여성'등의 저서와 '지방분권과 지역여성의 전망', '지역여성운동의 조직과 세력화의 전망', '한국여성학과 지역 여성주의의 모색'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혜숙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3년 경상대 사회학과에 부임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워싱턴대학교(UW)에서 방문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