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혜자 의원(더민주. 광주 서구갑) 의원은 7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야권 통합 제의'를 거부한 것에 대해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더민주의 야권 통합 제의는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야하는 4월 총선은 더욱 끔찍한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180석을 넘기면 소수당 보호 장치인 ‘국회선진화법’이 무력화되고 200석을 넘기면 개헌도 가능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현 상황에서 야권통합은 시대적 명령이고 당위이다. 당장 야권통합 논의가 어렵다면 새누리당의 국회 일당독점 저지를 위한 대의 아래, 낮은 수준의 연대 논의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양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곳, 광주에서 솔선해서 대화의 물꼬를 틔우고 논의를 확대시켜야한다"고 제언했다.
박혜자 의원은 이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및 광주 시민사회 세력이 참여하는 ‘새누리당, 국회 일당독점 저지를 위한 원탁회의(가칭)’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만약 통합의 길을 저버린다면 야권은 공멸하고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분열주의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의 전향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