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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일째 '사자' 행렬…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0.11% 오른 1957.87…코스닥 8일만에 하락 전환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07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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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24포인트(0.11%) 오른 195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대외 변수들이 투자심리 개선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 발표된 미국 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전일대비 62.87포인트(0.37%) 상승한 1만7006.7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 1998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01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7일째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2억, 비차익 761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773억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8개 종목이 떨어졌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가스업(-2.12%), 섬유·의복(-2.11%), 의료정밀(-1.82%), 의약품(-1.59%)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지만 증권(2.68%), 기계(1.82%), 건설업(1.33%), 금융업(0.9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전력(-2.74%), 네이버(-2.28%), LG생활건강(-3.51%), 한미사이언스(-3.40%) 등은 비교적 크게 떨어진 가운데 삼성화재(2.29%), SK이노베이션(4.68%), 현대중공업(3.04%), 롯데쇼핑(6.61%)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은 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0.24%) 내린 672.21을 기록했다.

개인은 1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 571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8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8.09%), 기타제조(3.31%), 금속(2.41%), 인터넷(1.98%) 등은 크게 올랐으나 제약(-1.80%), 의료정밀기기(-1.61%), 반도체(-1.31%), 종이목재(-1.2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비교적 우세했다. 셀트리온은 5200원(-4.80%) 내린 10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미팜(-5.22%), 이오테크닉스(-3.57%), 워익IPS(-3.61%), 인바디(-3.84%)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카카오(2.02%), 파라다이스(3.29%), 인트론바이오(10.12%), 콜마비앤에이치(5.52%)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201.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