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용빈 예비후보 "통합·연대거부, 만년 안철수당만 하자는 얘기"

"안 공동대표 현식 인식에 심각한 문제 안고 있다"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3.07 15:03: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주광역시 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일 야권통합·연대를 거부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통합·연대 제안에 대한 안 대표의 거부 입장이 현실인식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예비후보는 안 대표의 "국민의당은 양당 담합 체제를 깨고 3당 경쟁체제를 만들려고 나온 정당"이라는 발언에 대해 "퇴출 위기 현역들의 피신처이자 총선용으로 급조된 국민의당이 3당을 자임하는 태도가 놀랍다. 통합은 현 양당체제를 유지하고 현재의 상황만을 모면하려는 하책이고 만년 야당 하자는 이야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또 안 대표의 "사방의 적들 뿐"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모름지기 적이라면 통합과 연대를 제안하지 않는다"면서 "안 대표의 눈에는 더민주가 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국민의당 전체의 적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안 대표가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눈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호남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정당 구분 없이 좋은 인재들의 국회 진출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정치선진국에서도 경쟁과 연대의 투투랙 전략은 자연스러운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 대표의 연대 거부하는 것에 대해 "안철수 정치를 위해 당 전체를 판돈으로 거는 도박에 다름 아니다"며 "리더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팀의 승리이다. 개인의 정치적 진로는 그다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통합과 연대 제안을 다시 한 번 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을 안 대표에게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