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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 정식 공연 스타트

11일부터 서울 동대문 K라이브에서 진행, 실재하는 듯한 현실감·환상적 공간 연출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07 14: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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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동대문 K라이브(K-live)에서 11일부터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Let’s Go!)'의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K라이브는 고해상도의 홀로그램 미디어 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K팝 홀로그램 전용관이다. 지난 1월 누적 관람객 20만(외국인 비중 약 45%)을 넘었고, 최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설치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KT와 콘텐츠 제작사 드로잉쇼가 공동기획·제작한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넌버벌(non-verbal·대사 없는 퍼포먼스) 특유의 코믹한 감성으로 그려내 내국인을 비롯,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미술쇼다.

K라이브의 대규모 미디어 무대를 도화지 삼아 자유로운 붓 터치와 아름다운 색감, 실재하는 듯한 홀로그래픽 영상을 관객 바로 앞에서 그려내고, 3명의 퍼포머가 등장, 홀로그래픽 영상과 실재가 혼합된 연출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연장을 감싸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14.2채널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입체조명과 레이저, 안개와 비눗방울 특수효과 등 다양한 공간 연출로 관객에게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미연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기존 퍼포먼스 공연에 홀로그래픽 영상, 3D 영상, 관객과의 인터랙션 등 디지털 연출을 넣어 관객의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영역 간 협력을 통해 홀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등 적용장르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매주 금·토·일 저녁 8시15분부터 서울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 홀로그램 전용관 K라이브에서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관람료는 5만원이며, 올레멤버십 이용고객과 BC카드로 현장결제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