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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컴,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 신규 사업 발굴 착수

양사 MOU 체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으로 확대할 것"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07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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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 컴퓨터(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와 공공·교육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KT는 한컴과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협력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한컴과 공공·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개인·기업시장 진출 계획도 제휴 내용에 포함했다.

이 외에도 KT와 한컴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초·중·고 소프트웨어(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KT는 한컴의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를 전국 23개 초·중·고 8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이 시범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양사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 공동 서비스 개발·마케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2016년은 공공·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SW의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기업·개인 시장으로 그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상생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 비해 다소 뒤처지고 있는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한컴이 KT와 손을 맞잡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