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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컷] 변화 속 '첫발' 기대 반 우려 반

김병호 기자 기자  2016.03.04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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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T·핀테크 등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사회 단면의 모습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소규모 아파트에서 시행되고 있는 규격화된 세대별 음식물 수거함인데요. 생활수준이 윤택해짐에 따라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는 점은 절약이라는 문구를 떠올리며 더욱 경각심을 갖게 만듭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밀폐용기나 단체 수거함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세대별 전자키와 함께 등록된 사용자만이 사용하는 수거함이 등장해 더욱 기술 발전을 실감케 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데 있죠.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홍채인식 등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등장하면서 집이나 거리에서는 물론, 편의에 따라 비대면 거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시행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은행 판매채널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죠. 지난해에는 K뱅크, 카카오뱅크 등을 위시한 여러 컨소시엄이 줄을 이으며 관심을 끌기도 했죠.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인 발전에는 항상 어두운 측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은행에서도 온라인뱅킹, 폰뱅킹, 모바일 등을 이용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을 두지 않고 업무운용을 한다는 차원에서 비용의 차별화 등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차별화는 상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자 등에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반대로 이러한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기존 은행 서비스대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당연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대면이라는 상황에서 해킹과 정보보안, 불완전 판매 등은 항시 존재하고 있는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황이죠. 발전을 위해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최대한 점검과 계획을 통해 착오를 줄여야 한다는 점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