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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올 매출 92조 수출 464억달러 청사진

LCD글로벌 생산체제,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 선점키로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1.05 13: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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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출 92조원, 수출 464억달러, 투자 10조 5천억원... LG그룹의 2006년 청사진이다.

LG그룹은 5일 미래성장에 대비한 원천기술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LG그룹은 핵심기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각각 3조 2천억원, 7조3천억원 등 모두 10조 5천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

특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002년 이후 연 평균 20% 이상씩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연구개발의 경우 2005년의 2조7천억원보다 20% 증액했다.

전자부문은 차세대 이동단말기, 디지털TV, LCD, PDP, 홈네트워크, OLED, DMB 등에, 화학부문은 PVC, ABS, 전지, 편광판, 클린에너지, 플렉시블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부문에선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 등을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 광대역통합망(BcN) 등 중점육성사업과 미래성장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시설투자는 미래 고성장 사업에서의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한다.  전자부문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집중된다.

폴란드공장 착공으로 한국 - 중국 - 폴란드 LCD 글로벌 라인구축

LCD는 올 상반기 폴란드공장 착공으로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에 이르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하고 구미 PDP공장 A3 2단계 생산라인 투자 및 폴란드 디지털TV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한국 구미-멕시코-중국 난징-폴란드 잇는 PDP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한다.

화학부문은 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사업 지속 투자 통해 첨단 IT소재 기업으로서   변모에 총력하며, 통신·서비스 부문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무선 네트워크 강화, 해외자원 개발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한편 LG그룹은 수출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464억달러, 매출은 전년도(84조원) 대비 10% 증가한 92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미주, 유럽, BRICs 지역 등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브랜드 마케팅 강화 및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주도권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