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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에 소폭 상승 마감

국제유가, 美 경제지표 부진에 0.26% 하락…유럽증시도 하락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04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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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에너지, 원자재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8포인트(0.26%) 오른 1만6943.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5포인트(0.35%) 상승한 1993.40, 나스닥지수는 4.00포인트(0.09%) 뛴 4707.42였다.

이날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국제유가가 낙폭을 축소하고 에너지 및 원자재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3.5에서 53.4로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0을 상회한 수치지만 4개월 연속 성장세가 둔화하며 투자 심리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명 늘어난 27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도는 것은 고용이 강한 상황임을 나타낸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9센트(0.26%) 낮아진 배럴당 34.5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혼조세를 보인 유럽증시는 헬스케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25% 내린 9751.9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20% 하락한 4416.08이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보다 0.27% 밀린 6130.46으로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