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정치 일번지 광주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야권의 분열과 통합이 화두로 자리매김한 급변의 계절에 대한민국 정치 풍향을 바꾸겠다는 송갑석 예비후보의 출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갑 지역은 유일하게 '현역 대 정치신인'이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지역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시민여론조사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성 전략지역'으로 확정되면서 경선조차 치르지 못했던 송갑석 예비후보와 수혜자 박혜자 의원의 '크로스카운터'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송갑석은 정치신인이지만 지역민들에게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4기 전대협의장(1990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공공데이터센터 소장 △참여연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또한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 △노무현재단 광주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청춘을 민주에 바친 이유로 5년 2개월간 옥고를 치러, 광주의 아픈 손가락으로 기억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출사의 변으로 국민을 진정한 '갑'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학교에 교장을 역임하며 광주 무등산 자락에 둘러진 정사와 야사·소사를 발굴,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왔다.
또 무등산 역사길을 함께 걸으며 나라를 지킨 의병들의 뜻을 기리고 광주의 거대한 뿌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광주학교의 '무등산 역사길 걷기'는 총 152회 진행됐고, 각 지자체와 타 시·도민이 찾을 만큼 전국적인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1년부터 광주지역 46곳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생일케익을 전달하는 ‘희망케익’ 캠페인을 벌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2015년 6월에는 광주지역 최초로 '옐로카펫'(건널목 보도에 노란색 알루미늄 호일판을 깔아 운전자들이 어린이를 발견하기 쉽게 만드는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 청년들이 모여 세상과 소통을 하는 복합 토크쇼인 '순 쇼'도 진행하며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희망을 찾는 시간을 가져왔다.
송 후보는 걸어온 길과 경험에서 나온 총선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약속을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갑으로 만들기 위한 공약'이라고 자부했다.
대표 지역공약으로는 △상무소각장-5.18기념공원-DJ센터 녹지벨트를 시민휴식공간과 광주정신을 생각하는 '복합문화시설' 조성 △서구 광천터미널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해 신 중국특수 창출 △광천동·양동·농성동·화정동 등 도시재생사업 △광주천 자전거길 산책길을 지역경제로 연계 등이다.
국가공약으로는 △초·중·고 무상급식 법제화 △대형마트 영업품목 제한 △정당을 시민단체처럼 운용해 시민활동 거점으로 재탄생 △지역출신 채용할당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포두초·중, 광주 광덕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송 후보는 "법이 보장하고 상식이 허용하는 정치와 변화된 가치에 기반해 경청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실현해 국민을 진정한 '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