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장현 광주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3일 오후 6시 현재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이들은 광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북구 삼각동 국제고등학교 앞 송전탑 지중화 전환에 대한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의 요구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계획심의위는 지중화가 아닌 지중화용 CH철탑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의결, 통과시켰다.
더욱이 이에 앞서 광주시가 지난 2일 비상대책위원회에게 '심의에서 안건을 유보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분노는 거세질 전망이다.
학교와 학생·학부모 및 지역구 의원, 광주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히 반발, 이날 오후 윤장현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윤 시장의 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윤 시장이 안건 철회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점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