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75포인트(0.55%) 오른 1958.1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6억, 2344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49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4억, 비차익 2617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2650억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전기가스업(-2.05%), 의료정밀(-1.06%), 통신업(-0.69%), 화학(-0.66%) 등은 하락했지만 건설업(4.19%), 의약품(2.61%), 운수창고(1.62%), 전기·전자(1.5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92%), 현대모비스(1.20%), SK하이닉스(3.23%), 삼성에스디에스(2.43%) 등은 올랐으나 한국전력(-2.50%), LG생활건강(-2.11%), LG(-3.43%), 롯데케미칼(-4.38%)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도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닥지수는 6.76포인트(1.02%) 오른 669.0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9억, 288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나홀로 513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4개 종목은 내려갔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전일대비 15.76% 급등했으며 기술성장기업(5.52%), 기타서비스(3.46%), 인터넷(3.00%), 제약(2.15%) 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22%), 종이목재(-1.03%), 반도체(0.83%), 비금속(-0.6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4.21%), 바이로메드(11.33%), 코미팜(10.71%), 휴젤(7.62%) 등이 오름세였지만 로엔(-2.63%), 원익IPS(-6.77%), 차바이오텍(-1.80%) 등은 떨어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하락한 1214.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