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올 1월 공모를 통한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전월대비 965억원 감소한 9조2974억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공모를 통한 주식발행은 전월대비 2994억원 감소했으며, 회사채 발행은 2029억원 증가해 총 965억원이 감소한 9조2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동월 7조5193억원 대비 23.6%, 1조778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실적은 전월 131조2741억원 대비 17조3172억원 감소한 113조9569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식 기업공개의 특성상 연말에 집중되고 연초에 감소하는 경향에 기인해, 올 1월 중 기업공개는 5건, 854억원으로 전월 20건, 4237억원 대비 15건, 3383억원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기업공개 5건은 코스피 기업 1건, 코스닥 기업 4건으로 전월대비 SPAC 상장은 없었다.
세부적으로 유상증자는 2건, 4846억원으로 전월 12건, 4457억원 대비 10건이 감소했으며, 건수는 줄었지만 BNK금융지주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총액은 389억원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회사채는 전월대비 2.4%, 2029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32건, 3조5150억원으로 전월 19건, 1조8920억원대비 13건, 1조623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환 발행이 전월 8050억원 대비 1조7150억원으로 2배 이상 큰 폭 증가했으며, 신용등급 AA 이상 회사채가 전체 발행액 89.7%를 차지하는 등 우량회사 중심의 발행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의 경우 전월대비 1435억원, 5.1%가 감소했으며, 은행채는 14건, 1조9968억원으로 전월대비 6519억원, 48.5%가 증가했다. 시중은행은 1조2749억원에서 1조896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방은행은 700억원에서 1000억원 증가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관망 등으로 발행이 저조했던 지난해 1월 대비 대폭 증가한 모습이라고 분석된다.
한편, 올해 1월31일 기준한 회사채 잔액은 384조9827억원으로 전월 말 391조5897억원 대비 6조6070억원이 감소했다.
CP와 전단채의 경우 전월대비 17조3172억원이 감소한 반면, 지난해 동월대비 20조3215억원이 증가했다. 일반CP는 8189억원, 6.4% 증가한 반면, 기타ABCP는 3조4751억원 감소해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2조918억원 감소한 결과를 가져왔다.
전단채의 경우에도 증권사 발행액이 크게 감소하며 전월대비 15조2254억원, 14.4% 감소하며 90조34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31일 기준 CP 및 전단채 잔액은 159조5385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조567억원, 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