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03 17:30:50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KOBACO)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해당 기업에 TV광고는 5000만원, 라디오광고는 400만원까지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혁신형 중소기업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녹색인증 중소기업,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사회적기업,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 등이다.
지난해 방통위는 TV방송 광고제작 32개 사, 라디오방송 광고제작 78개 사 등 110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15억8000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TV광고 제작 45개 사, 라디오광고 제작 40개 사 등 85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24억1000만원의 광고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대비 약 5억원 증액됐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신청이 많았던 TV방송 광고제작 지원대상을 작년 32개 사에서 올해에는 45개 사로 확대했다.
방통위는 광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방송광고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 KOBACO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을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방송광고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성장희망 사다리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 대상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선정된다. 상반기 지원접수에 대한 공고는 3일 시작되고, 접수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