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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환경부에 상세 리콜 계획 제출

오는 4월 말부터 리콜 돌입…환경기준 충족하고 성능·연비 유지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3.03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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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일 환경부에 배기가스 관련 상세 내용을 담은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는 △발생원인 △리콜대상 자동차 범위 △개선대책 등이 포함됐다. 리콜은 순차적으로 모델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모델의 경우 빠르면 다음 달 말부터 실시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리콜 대상 차량 중 2.0ℓ EA189엔진 차량은 독일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30분 내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하드웨어를 추가 장착해야 하는 EA189 1.6ℓ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은 1시간 내로 진행할 수 있다. 

리콜이 완료된 차량은 독일 본사 테스트 결과 업그레이드 이후 환경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성능 및 연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6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 계획을 환경부에 1차 제출한 바 있고, 같은 달 7일 환경부와의 대면 미팅을 통해 추후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의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리콜과 관련해 복잡한 기술적인 문제, 글로벌 차원에서 차량별로 순차 진행돼야 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조율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레 뒤인 14일 환경부는 보완을 요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솔루션에 대해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에 제출한 상세 계획에는 이러한 협의 내용이 반영됐다. 

또 환경부 요청에 따라 지난 1월19일에는 독일 본사에서 기술 관련 최고 책임자인 사장급 인원을 포함한 엔지니어 그룹이 환경부 교통환경과를 방문해 리콜 대상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