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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인물 39] '엄마정치' 표방 도시계획 전문가…용인정 김혜수

도시 전반 시스템 운영 '정통'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3.03 1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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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4·13 총선 경기도 용인에는 '용인정' 선거구가 신설됐다. 용인의 네 번째 선거구가 되는 용인정은 구성동·마북동·동백동·보정동 등 기흥구 지역에 죽전1·2동 등 수지지역 일부가 합쳐졌다. 여야 간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박빙 승부 예상 지역이다.

분구가 미리부터 점쳐져온 만큼, 지역에서는 담담한 반응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신발끈을 고쳐매는 양상이다. 용인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혜수씨도 신설 선거구 공천 신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부동산·도시계획 영역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다. 방송대 경제학과를 마치고 용인대 경영학 석사, 강남대 부동산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용인시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일해 기흥지역은 물론 도시 전반의 시스템 운영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스포츠 활동으로는 용인시 요트협회장 이력이 눈에 띈다.

김 예비후보는 '엄마 정치'를 표방한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수석부대변인과 경기대 원격교육원 운영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듣고 소통하는 데 익숙하다. 미세한 신호도 잘 감지해 내는 능력과 함께 엄마 정치를 떠받치는 것은 바로 추진력이다.

특히 한국부동산학 박사회 회장 경험으로 이 같은 조건들을 두루 갖췄음을 입증해 냈다. 취임 직후 회원 명부를 일일이 파악하고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 것. 근성있게 조직 강화를 진행하자 200여명이던 회원이 몇달 사이 두배인 400명 규모로 늘었다.

또 부동산 거래 실무에서 고용 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를 미리 경고하는 등 유관업계의 가려운 구석을 긁어주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직무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부동산 고용 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회원들과 함께 정부에 이를 시정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무엇보다 연구모임으로서 정체성 강화가 시급하다며 학술대회와 학술세미나 등 준비와추진에도 몰두하기도 했다.

기흥이나 용인에만 매몰되지 않고 광역 정책 시각을 길러야 한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최근 경기균형발전연구원을 세워 초대 이사장을 맡은 점은 이런 필요성을 인식하고 일찍이 주변에 싱크탱크 구축을 시작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