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0년에서 2003년 사이 국민차량(배기량 1.0리터)의 판매량은 거의 60%에 달했지만 현재는 46%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소비자들은 최근 대출이자율의 감소와 장기 할부 제도가 확산되면서 저가 국민차량보다 중형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고급 소형 차량의 판매 비율은 7%정도에서 26%까지 증가했다.
브라질 자동차 공급연맹(Fenabrava)의 세르지오 헤제 회장은 특히 할부 판매 시스템의 확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좋은 차량을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심리가 소비자들 사이에 작용하면서 장기할부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판매업체들은 최고 6년 할부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너럴 모터스의 ‘클레식’ 차량의 최저가 가격은 2만 6천 헤알(1천200만원)이었으며, 에어컨, 파워핸들을 비롯한 각종 장비 부착시 7500헤알(650만원)이 더 추가됐다. 당시 풀옵션 차량의 비율은 단지 34%정도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본형 차량은 40%고, 풀옵션 차량은 60%로 증가했다.
피아트의 빨리오 차량의 경우도 에어컨과 파워핸들 세트가 구비된 차량의 인기도가 상당히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아직 국민차량의 판매량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다른 차량의 증가 속도에 비하면 약간 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브라질 차량 판매량은 24% 증가를 기록한 반면, 국민차량 판매량은 단지 22%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국민차량이 아닌 3만에서 4만 헤알 대에 달하는Siena, Corsa, Prima, Polo 등의 차량들의 판매량은 거의 2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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