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영선 예비후보 '여성종합취업지원센터 건립' 촉구

"여성 직업능력개발 확대 위한 인프라 확충 절실"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3.02 18:59: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3·1절을 맞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앞에서 여성종합취업지원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당초 이 터는 고양시에서 1998년 57억원을 투입해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롯데백화점 옆) 취득했고, 2005년 여성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 2006년 투융자심사 승인 및 지구단위계획변경 용역 완료, 2007년 입찰안내서까지 완료됐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이뤄진 게 없으며 이어 2012년 또다시 여성회관 신축예산으로 국·도비 지원(400억원)을 요청했으나 이마저 지금까지 건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촛불시위에는 고양시여성연합회 박미화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등 고양시 여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와 관련, 김영선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일산 서구)는 "국회의원 당시 지금의 롯데백화점 주차장 자리인 이 터에 일산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여성회관 건립에 대해 꾸준히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경제 도약을 위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써 여성인력의 양성 및 활용은 매우 중요하며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선 "고양시 여성의 교육과 취업지원, 양성평등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여성종합취업지원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 현황을 예로 들면서 "고양시의 경제활동인구는 전체 인구 중 45.3%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최하위권인 2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성별에 따른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크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인구규모가 비슷한 수원, 부천, 성남시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비교하더라도 고양 34.5%, 수원 40.5%, 부천 39.7%, 성남 38.4% 등 타 시와 5%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촛불시위에 참석한 박미화 고양시여성연합회 회장은 "덕양구에 위치한 여성회관만으로는 일산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 확대 및 교육기회 제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10년째 아무 진전 없이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하지 않는 것은 여성친화적이어야 할 고양시가 여성 낙후지역으로 쇠퇴하는 증거"라고 짚었다.

정운란 고양시여성연합회 전 회장은 "현재 고양시에는 14개의 여성지원기관이 있지만, 각자의 고유한 서비스만을 지원할 뿐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은 부재하다"면서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신영옥 고양시여성연합회 임원은 "관내 흩어져있는 여성지원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적인 여성지원기관인 여성종합취업지원센터의 건립이 더 이상 늦춰지지 않고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여성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적 자립이 동반돼야 하므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의 꿈을 실현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대했다.

그는 계속해서 "고양시형 여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쟁력있는 전문 인적을 통해 맞춤형 취업연계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려한 여성정책으로 여성과 가정과 일산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