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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이란 예탁결제원과 업무연계 추진

韓 증권투자 서비스 이란 시장 선점…증시자금 조달·상호투자 활성화 기여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02 1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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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과 이란예탁결제기관(CSDI)는 지난달 29일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 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연구 및 업무연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는 최근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이후 10년 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예탁결제원과 CSDI간 업무연계 추진사업이 경제공동위원회의 안건으로 채택, 의사록에 포함돼 서명됐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CSDI와의 직접적인 업무 연계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3년부터 CSDI와 상호협력을 논의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9차 아·태지역중앙예탁결제기관총회(ACG)에서 양국 간 연계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이란 예탁결제기관 연계는 한국 증권투자 서비스가 이란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며 "양국 자본시장을 통한 증시자금 조달과 상호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란 기업은 상대국 자본시장을 통해 상호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우리나라 외화증권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시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오는 5월15일부터 20일간 개최되는 이란 CSDI 주관 이란 자본시장 IR행사에 한국증권유관기관 및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지위를 받아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