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판매 4263대와 수출 1만1097대로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한 총 1만53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전월에 비해 103% 증가하는 등 2배 이상 크게 뛰었다. 또 북미지역으로 전량 수출하는 닛산 로그 판매도 같은 기간 10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6.4% 늘었다.

르노삼성의 2월 내수는 전 차종에 걸쳐 고른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SM7은 총 639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달 대비 104%, 전월보다 77% 증가했다. SM7 전체 639대 판매 중 LPe 모델이 절반을 넘은 386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SM5도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130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46% 증가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6.7% 감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과 SM5는 SM6가 사전계약 1만1000대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전월대비 2배 이상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며 "SM5·SM6·SM7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구성을 통한 르노삼성의 상품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QM3는 내수시장에서 설 명절 및 입학·취업 시즌 특수를 맞아 젊은층의 인기를 끌며 전년동월과 비교해 82.7% 늘어났다. 무엇보다 차량과 태블릿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T2C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커넥티드카의 진수를 보여주며 젊은 고객들의 문의와 구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의 수출은 △SM3 60대 △QM5 437대 △로그 1만600대에 머물렀다. 로그의 경우 전월대비 16.7% 감소한 수치다.
한편, 르노삼성은 "6년 만에 선보인 SM6가 사전계약 시작 한 달 만에 1만1000대 계약을 돌파한 만큼 3월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