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세라티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최초 SUV '르반떼(Levante)'를 월드프리미어로 1일 공개했다.
르반떼는 콰트로포르테, 그란투리스모 등 기존 세단과 스포츠카 장점을 SUV 특성에 맞춰 계승·발전시킨 모델이다. 이날 공개된 르반떼는 브랜드 고유 디자인 특색과 이탈리안 감성을 SUV 특성에 맞게 반영해 마세라티만의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각 최고출력 430마력과 350마력의 3L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두 가지 가솔린 모델과 최고출력 275마력의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까지 총 세 가지 버전의 르반떼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430마력을 자랑하는 르반떼 S 제로백(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4km/h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9.2km/L(유럽 기준), CO₂ 배출량은 253g/km다.
최고출력 350마력의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제로백 6.0초 △최고 속도 251km/h △복합연비 9.3km/L △CO₂ 배출량 249g/km다. 복합연비 13.9km/L를 구현한 디젤 버전은 △제로백 6.9초 △최고 속도 230km/h △CO₂ 배출량 189g/km.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르반떼는 마세라티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브랜드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 'Q4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고,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했다.
더불어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갖춰 다이내믹한 주행과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쿠페 형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최첨단 주행 지원 시스템이 공통 제공된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과 서라운드뷰 카메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개인 맞춤형 제작 서비스 도 포함된다. 고객 개인 취향에 따라 럭셔리 및 스포츠 패키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다채로운 내외관 옵션 조합이 가능하다.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아랍어에서 이름이 유래된 르반떼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관계자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마세라티 최초 SUV 모델인 르반떼를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게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르반떼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세라티의 새 도약을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