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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판매 시작 "제2전성기 이끈다"

'세계 타깃' 5년간 공동 개발…2월 사전계약 1만1000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3.02 1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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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사전 계약 1만1000대'를 달성한 SM6를 지난 1일 공식 출시하고, 2일부터 사전 계약 차량의 출고에 들어간다.

여섯 번째 르노삼성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된 SM6는 국내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세계시장을 타깃 삼아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약 7억유로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유럽 판매명인 탈리스만과 함께 플랫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특히 차량 설계와 세부 디자인은 기흥 연구소에서 작업을 담당했다.

부품 국산화율은 약 70%며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SM6는 감각적 디자인과 고급스런 실내, 감성적 혁신 기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 모델에 고급 사양인 벨트타입 R-EPS와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LPG 모델 제외) 등을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을 보다 향상시켰다. 또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18.5%로 올려 차체 뒤틀림 강성과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탄탄한 기본기까지 갖춰 젊은 소비층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전 계약 결과 30~40대 소비자들이 SM6 전 구매 연령대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이 사전 계약에서 선택한 모델 중 최상위 TCe RE 비중이 35%에 육박하는 것은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수입차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입맛은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졌지만, 기존 중형차들은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하고 정체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SM6는 소비자들의 감성적 만족을 위해 설계와 디자인은 물론, 제조 공정상 품질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면서 과거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SM6 2만대 판매 달성을 이루고, 연말까지 5만대를 포함해 총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려 '내수 3위 탈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식 출시 전부터 전국 188개 전시장에 SM6 전시차량을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서 'SM6 그룹 주행 로드쇼'를 펼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