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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16년 기장 인문학 특성화 사업 추진

부경대와 함께 9일부터 제3기 기장인문대학 본격 스타트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3.02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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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인문학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장 인문학 특성화사업 추진에 나섰다.

총사업비 2억11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부경대학교가 선정됐으며 '과거의 전통, 현재의 행복, 미래의 약속을 배우는 인문학'을 주제로 총 7개 분야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22일 개강으로 스타트하는 인문대학은 '과거의 전통에서 삶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즐거운 우리 민화그리기, 한국대중가요 100년사, 동양의 고전을 읽다 등 10개 강좌가 기장군청과 정관도서관에서 개설된다.

기장군민 및 기장군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총 30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희망인문학 △인문학 아카데미 △기장군보 인문학칼럼 △타박타박 인문학 △인문학 토크콘서트 △인문학 모바일영화제가 마련된다. 

'찾아가는 희망인문학'은 기장군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외국인근로자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한국문화 수업이다. '인문학 아카데미'는 올연말 평소 군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명망있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준높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달 발행되는 기장군보를 통해 군민들이 인문학을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장군보 인문학칼럼'을 꾸린다.

한편 인문강좌 외에도 인문체험과 인문축제 행사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철마산 자락의 효마을'임기마을'과 바다와 문화를 접목한 '기장포구 기행길'을 답사하는 △타박타박 인문학,'바다와 함께 한평생'을 주제로 기장의 해녀를 초청해 인생사를 들어본다.

기장을 스토리텔링하는 '인문학 모바일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기장의 인문학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인문학을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