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02 09:37:21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상자로 소포를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선납 소포상자'를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납 소포상자는 가로 32cm, 세로 21cm, 높이 9cm의 단일규격으로, 배송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또 미리 요금을 미리 납부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선납 소포상자는 A4용지 크기의 도서, 의류 등을 보내기 적합한 크기로, 도서 등 소형물품 중고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1회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 적용되므로 지속적으로 소량을 발송하는 기관‧소상공인‧중소업체 등은 기존보다 저렴하게 소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방법은 우체국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서 구입한 선납 소포상자에 물건을 넣고 발송인, 수취인 정보를 기재해 △방문수거 △무인접수기 △대기표 없이 우체국 창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배송조회가 가능하며, 제주 등 특정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접수 다음 날 배달된다.
시범운영 기간 서울·전국광역시 소재 61개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추후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선납 소포상자는 소포접수를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소포요금의 납부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소포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