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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국제유가·경제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활짝'

다우지수 2.11% 상승…다우지수 6개월 만에 가장 높이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02 08: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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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유가상승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58포인트(2.11%) 오른 1만6865.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12포인트(2.39%) 상승한 1978.35, 나스닥지수는 131.65(2.89%) 뛴 4689.60이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월29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8월2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미국 제조업지수는 시장예상치를 넘어섰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49.5을 기록해 전월 48.2 및 예상치 48.7을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1.93%) 오른 배럴당 34.40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닐 애킨슨 석유시장 부문장이 유럽 오슬로에서 열린 한 세미나 중 "국제 유가가 바닥을 통과한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내년에는 원유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 한해 유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하지만 반응 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증시에서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보다 0.92% 상승한 6152.88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2.34% 오른 9717.1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22% 뛴 4406.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