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지난달 29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고교(12기) 및 대학(8기)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우수신입생 63명에게 1억2240만원, 대학교 우수신입생 5명에게 1200만원, 대학 일반 장학생 4명에게 460만원 등 총 72명에게 모두 1억3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홍철식 시의회의장, 오인성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재단 이사, 학교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2월에 지급되는 고교 우수 신입생 장학금은 나주 관내·외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나주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장학생선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하고 있다.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1등급(1% 이내) 학생은 400만원, 2등급(3% 이내) 학생은 320만원, 3등급(5% 이내) 학생은 240만원, 4등급(7% 이내)학생은 160만원, 5등급(10% 이내)학생에게는 80만원을 지급한다.
또 대학 우수신입생 장학금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신입생과 의학계열, 의학전문대와 로스쿨, 카이스트, 포항공대 입학생에게 250만원씩을 지급 중이다. 대학 일반장학생장학금은 동신대 신입생과 관내 아동양육시설 입소학생 중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1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모두에게 먼저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늘의 장학금은 시민들의 정성과 뜻이 모여진 값진 것이라는 의미를 깊이 새기고, 큰 꿈을 펼쳐 이 나라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들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에서는 해마다 중·고·대학 우수신입생을 비롯, 중·고 우수재학생, 예·체·기능대회 장학생, 일반(저소득층)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단에는 현재 77억2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된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나주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오종순 ㈜금성건설 대표이사가 1000만원, 나주오씨 사정공파 문중일동(종손 오영교)이 200만원을 기탁한 것에 대한 인재육성기금 기탁식 순서도 있었다.
오종순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3100여만원에 이르는 기금을 기탁했으며, 나주오씨 문중은 어렵지만 이 지역 인재육성을 바라는 시골 문중 어르신들의 뜻을 모아 기탁하게 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